2025년 3월 기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던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K-POP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태는 단순한 계약 해지나 활동 정지가 아니라, 소속사 어도어(ADOR)와의 갈등, 그리고 법적 분쟁이 얽힌 복합적인 사안입니다.
지금까지 벌어진 주요 상황을 사실에 기반해 간결하게 정리합니다.
1. 갈등의 발단 –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내부 분쟁
2024년 하반기, 어도어의 대표였던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부당하게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며 반발했고, 하이브는 내부 통제권 침해와 기밀 유출 등을 근거로 민 대표의 경질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과 민 전 대표 사이의 긴밀한 신뢰 관계가 알려졌고, 소속사 내부 갈등이 아티스트에게도 직접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2.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보
2024년 11월 28일, 뉴진스 다섯 멤버는 공식적으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소속사가 미성년자인 멤버들을 보호하지 않고 내부 갈등에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신뢰 붕괴를 해지 사유로 들었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새로운 팀명 ‘NJZ’를 통해 독립 활동을 예고했고, 실제로 SNS 활동 및 팬들과의 직접 소통도 이어갔습니다.
3. 법적 분쟁과 가처분 결과
이에 대해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2025년 3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동의 없이 활동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주요 의무를 이행했으며,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4. 홍콩 공연과 활동 중단 선언
3월 23일, 뉴진스 멤버들은 홍콩에서 열린 ‘콤플렉스콘’ 무대에 등장했으며, 팀명이 아닌 개인 이름으로 자신들을 소개했습니다.
공연 직후 멤버들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우리를 지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5. 향후 전망
다음 공식 절차는 2025년 4월 3일 시작될 전속계약 본안 소송입니다.
이 소송 결과에 따라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약 관계가 유지될지가 결정됩니다.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그룹 활동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뉴진스 활동중단 사태는 단순한 팀 내 문제가 아니라 경영권, 계약, 법률, 아티스트 권리 보호가 얽힌 K-POP 업계의 복잡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의 건강과 심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며,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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