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더본코리아, 논란 총정리 – 소스부터 원산지까지
2025년 3월, 요리연구가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믿고 먹는 백종원’이라는 이미지에 금이 가는 상황이 발생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불거진 더본코리아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봅니다.
1. 물 타기 논란 – 정말 ‘굴소스’가 맞나?
가장 먼저 논란이 된 제품은 백종원 이름이 붙은 ‘만능볶음요리소스’였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소스의 성분표를 분석한 결과, 굴소스가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굴소스인 줄 알았는데 사실상 물에 간장 타서 파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공식 해명문을 통해
“해당 제품은 굴소스를 기본으로, 정제수·물엿·혼합간장 등 다양한 부재료를 더해 볶음요리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었던 제품명이나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서는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원산지 둔갑 의혹 – ‘국산’이라더니?
더 큰 충격을 안긴 건 원산지 표기 위반 문제입니다.
2024년 말부터 유통된 일부 제품에 대해 ‘국산 재료 사용’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외국산 재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있으며,
더본코리아는 농산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었고,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모든 제품 설명 문구를 더욱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관련 제품의 라벨과 온라인 안내문구 수정도 진행 중입니다.
3. 영수증 길이 논란 – 무려 65cm?
또 하나의 화제가 된 사건은 다소 엉뚱하지만 실소를 자아낸 ‘영수증 논란’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은 최근 배달 주문 시 원산지 정보를 과도하게 상세히 표기하면서,
영수증 길이가 최대 65c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영수증 출력만으로 종이 낭비가 심각하다”며 불편을 호소했고,
실제 매장 점주들도 “영수증 용지 소모가 과도하다”며 본사에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정부의 원산지 표시 기준에 최대한 충실히 따른 결과였으나, 가독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개선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리하자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믿을 수 있는 먹거리 브랜드’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논란은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소스 성분 논란, 원산지 표기 위반, 과도한 영수증까지 – 문제의 본질은 “소비자 신뢰”에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외식업 브랜드를 성공시킨 대표적인 인물인 만큼,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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