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는 COVID-1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 찾아오고 언택트 환경이 되면서 기업에서도 근무 형태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2020년 10월 엔비디아 CEO가 "미래에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뒤를 잇는 가상 공간의 주류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하면서,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언택트 시대로 인해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메타버스는 가장 핫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는 메타(meta)의 초월, 가상이라는 의미와 유니버스(universe)의 버스를 따와 현실을 초월한 가상 우주라는 뜻입니다. 간혹 bus라고 적는 분들이 게시는데 verse라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에 의해 구동되며, 각 사용자는 캐릭터로 또 하나의 공간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상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메타버스 내에서 금융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를 게임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기존 가상 비디오 게임인 세컨드 라이프처럼 캐릭터를 제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비일비재합니다.
본디 논란
언택트 시대가 끝나가고 많은 기업들이 대면 근무로 전환하게 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줄어드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가장 이슈가 된 메타버스 관련 앱이 있습니다. 바로 본디(Bondee)입니다.
본디는 싱가포르의 IT 기업 메타드림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SNS입니다. 최근 MZ 세대로부터 각광을 받은 메타버스 앱입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구글플레이 인기 앱 1위,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본디는 특히 MZ세대의 호응을 크게 얻었습니다. 2000년대 대 유행이었던 싸이월드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아바타와 방을 꾸미고 50명의 제한된 친구와 소통이 가능합니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3차원 싸이월드라는 별명도 붙었던 본디는 레트로한 매력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뭐 하는 건지 몰라도 일단 다운로드하고 서로 친구를 맺으면서 활성화되는 듯 싶었으나 중국 앱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본디의 논란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기업에서 만든 어플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중국에서 출시했던 앱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드림이 해당 지식재산권을 인수하여 재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본디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미국 3개읟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여 이용자의 데이터를 소중하게 보호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탈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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