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xtended Reality)이란 무엇인가
XR(Extended Reality)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확장현실(XR)기기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일까요? 조금은 가라앉는듯 싶었던 메타버스 관련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XR이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포함한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가상현실(VR)은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 들어갑니다. 헤드셋이나 고글 모양의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증강현실(AR)은 포켓몬 고처럼 가상의 이미지가 실제 세계에 오버레이 되는 기술입니다. 혼합현실(MR)은 실제 세계와 그래픽을 완벽하게 통합하여 사용자가 디지털 세계,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XR 시장 전망
언택트 시대에 가장 핫하게 떠올랐던 키워드 메타버스, 엔데믹이 진행되고 경제가 침체되면서 메타버스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검색량이 무려 80% 감소되었고, 메타버스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가 하락세에 접어든 이유는 개념 자체가 불분명할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깎아먹고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주도한 기업 메타는 메타버스 분야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137억 2000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메타는 2020년 XR 시장의 첫 대중화를 이끈 기업입니다. 글로벌 XR 시장의 약 70%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출시한 Meta XR 제품은 출하량이 부진한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이 6월쯤 'WWDC'라는 개발자 행사를 통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하고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배송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이 출시하는 이 헤드셋의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이며, 기존과 다른 'xr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구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7년간 제품을 개발했으며, 2019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외신에서 알려진 바로는 애플의 MR 헤드셋은 외부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있어 착용자의 얼굴 표정을 전달하고, 내부에서는 8K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 12개 이상 센서로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신체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애플과 메타, XR 혁신 시작되나?
애플의 MR 헤드셋은 메타의 메타퀘스트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거대 두 기업이 앞으로 XR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VR 헤드셋의 전 세계 출하량은 12% 이상 감소되었으나, 애플이 MR 헤드셋을 발매하게 된다면 시장의 판도가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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